경제·금융

브랜드파워도 '빈부격차'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제2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를 실시, 지난 1~2월 국내 산업의 1,517개 개별상품 브랜드의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서울 및 6개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6,000명을 대상 이루어졌다. 능률협회측은 『각 기업 또는 산업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브랜드 파워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두드러진 특징은 브랜드 파워에도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1위 브랜드의 경우 더욱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번에 조사된 77개 상품군 중 92%인 71개 상품군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것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IMF로 마케팅활동이 위축되고 신상품의 출시가 즐어들면서 기종 상품에 브랜드 파워가 집중된 것 분석됐다. 또 1위 브랜드를 가진 기업은 브랜드 관리에 철저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브랜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브랜드를 방치하고 있는 것 드러났다. 조사 결과 파워가 높은 브랜드는 소비자가 자주 구매하거나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브랜드였다. 반면 파워가 낮은 브랜드는 경쟁이 치열한 멀티브랜드 시장이나 대중성이 떨어지는 제품, 개별 브랜드 육성에 소홀한 제품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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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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