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에 '번지점프대' 설치된다

정부,현대아산 신청승인…숙박·편의시설 보수 정부는 지난 7일 금강산 현지의 사업자 숙소 일부와 구(舊) 통행검사소를 개.보수해 관광객 숙박시설로 사용하고 번지점프대를 새로 설치하려는 현대아산의 남북협력사업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총 투자분 116만2천달러(한화 14억9천만원)중 50만5천달러로 관광선이 접안하는 장전항 부두 끝 부분에 번지점프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 357명이 묵을 수 있는 숙소 마련을 위해 나머지 금액 65만7천달러로사업자 숙소(236명)를 4인1실, 구 통행검사소(121명)를 11인1실의 숙박시설로 각각 개조하고 의무실과 식당, 매점 등 편의시설을 아울러 건설할 계획이다. 이 숙박시설은 금강산여관 등 영구 숙박시설이 확보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이번 변경 승인에 따라 설치.운영될 관광객용 숙박.위락시설에 대해 사업자가 화재 예방, 안전사고 방지, 관광객 편의 도모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조건부로 명시했다. 지난 98년 9월 금강산 관광사업 승인 이후 6번째 이뤄진 정부의 협력사업 변경승인으로 금강산관광 사업 총 투자 규모는 1억9천822만6천달러로 늘어났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이달 관광객이 월 7천명 수준으로 설봉호 만선 운영이 예상된다면서 이 가운데 경비지원 대상은 지난달 48%(총 관광객 약 4천800명)에 비해 줄어든 20%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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