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광주신세계에 대해 “내년 이마트 개점으로 장기 성장성 확보와 함께 수익 창출능력의 레벨업 향상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기존 백화점 건물 옆에 영업면적이 5,646평에 이르는 초대형 할인점을 내년 7월 개점한다. 이 할인점은 기존 이마트의 평균 매장면적(3,000평)의 두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개점과 함께 백화점 매장의 실질적인 확대, 브랜드 구색 강화, 상품구성 변화로 판매마진 상승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이 영향으로 광주신세계의 수익 창출능력은 한단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증권은 이마트 개점 후 광주신세계의 영업이익이 내년 208억원 수준에서 2007년 370억원으로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마트 개점 이후에도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게 한국증권의 판단이다. 중소형 유통업체의 약점은 성장의 기회를 갖기 어렵지만 광주신세계는 모회사인 신세계의 역량을 고스란히 승계하고 있으며 높은 현금창출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영록 한국증권 연구원은 “2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신세계의정부역사의 지분가치가 부각할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로는 17만7,000원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