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10대그룹 계열사 상장 추진
거래소 '저변확대방안' 발표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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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주 공급늘려 증시 ‘볼륨업’
대형 우량 공기업과 10대 그룹 계열 비상장 대기업의 상장이 적극 추진된다.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증권ㆍ선물시장 저변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거래소 측은 이들 기업이 상장될 경우 대형 우량주 공급으로 시장이 한결 활력을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최근 정부에 공기업 상장지원을 건의, 금융감독위원회와 공기업 민영화를 담당하는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가 다각적으로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대형 공기업 중 대한주택공사ㆍ한국토지공사ㆍ한국도로공사ㆍ한국수자원공사ㆍ한국석유공사ㆍ한국지역난방공사 등 6개사는 이미 상장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또 10대 그룹 주요 비상장사 중 상장요건이 충족된 기업은 ▦삼성그룹 12개사(삼성SDS 등) ▦LG그룹 9개사(LG CNS 등) ▦SK그룹 11개사(대한송유관공사 등) ▦현대차그룹 7개사(본텍 등) ▦한진그룹 3개사(거양해운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2개사(금호미쓰이화학 등) ▦롯데그룹 11개사(호텔롯데 등) ▦한화그룹 2개사(한화건설 등) 등 모두 57개사다.
거래소 측은 “이들 기업의 상장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공시제도를 비롯해 상장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상장제도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5/10/0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