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가지치기

요즘 가로수나 주변의 나무들을 보면 가지치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가지치기는 늦가을에서 초봄 사이에 이루어진다. 그 이유는 나무의 생장이 휴지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곁가지나 나무 아래 쪽의 마른 가지는 과감하게 잘라내야 하는데 그래야만 역지(力枝)라고 하는 중심 가지가 곧게 자라고 나무도 튼실해질 수 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을 키우는 종목이 있는가 하면 말라 비틀어진 나무처럼 장기 소외되는 종목도 생기게 된다. 이러한 때는 과감한 곁가지 잘라내기가 필요하다. 때로는 손해 보는 종목이 아까워 이익 나는 종목을 처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가지치기라 할 수 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관련기사



임석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