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 처리를 위한 채권단의 움직임이 본격화된다.삼성자동차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삼성차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오는 13일 첫 대표자회의를 열고 채권단 협약 채권단협의회 및 운영위 구성 대표채권자 지정(부산지법에서 지정한 9개 금융기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채권단회의에서는 이어 사재출연 방법 채권단 배분문제 주식가치 평가 및 가치 평가 후 부족분 보전방법 주식 유동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인다.
협의회 구성 금융기관은 6월 말 현재 삼성차 채권을 보유한 16곳으로 삼성계열 금융기관은 제외됐다.
이에 앞서 한빛은행은 주채권은행 자격으로 삼성생명 주식 처분 위임과 부족분 발생 때 보전방안을 재무구조개선약정 수정 형태로 서면 제출해 줄 것을 삼성측에 요구했다.
채권단회의는 그러나 담보여부 및 규모 등에 따라 삼성생명 주식 및 추가출연분배분, 삼성차 매각 방안, 주식 유동화 방안 등에 대한 입장차이로 이견조율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상복 기자 SBHA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