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재 "공적자금처리 날짜지켜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29일 2차 공적자금 국회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납득할 수 있는 하자가 있어 늦어지면 할 수 없지만 될 수 있으면 (합의한) 날짜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 재경위원장인 한나라당 소속 최돈웅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전날 밤 재경위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한 유회 사태를 질책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최 의원이 전했다.
이 총재는 또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공적자금관리법안을 심의해 동의안과 연계처리, 내일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최 의원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회 재경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민주당 홍재형 강운태 박병윤 이정일, 한나라당 나오연 박종근 안택수 정의화 의원 등 8명으로 소위를 구성, 공적자금 동의안과 법안 심의에 돌입했다.
양정록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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