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시장은 급상승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진 데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매매심리 강화 방안의 발표로 8.94포인트 떨어진 224.7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반적인 약세장 속에서 지수가 출렁거리며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다시 상승으로 반전한 종목도 속출했다.벤처지수의 경우 오전에는 크게 올랐으나 10.40포인트 내린 420.77포인트로 마감했다. 하지만 인터넷주의 강세로 기타업종지수는 10.68포인트 오르며 3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종목별 차별화도 가속화됐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중인 한글과컴퓨터 자네트시스템 휴맥스 인성정보 등은 지수하락과는 무관하게 상승가도를 이어갔다.
또 신규 등록한 핸디소프트 현대디지탈테크 와이티씨텔레콤 기산텔레콤 씨앤텔 현대멀티캡 등은 매물이 실종된 가운데 상한가를 지속했다. 유상증자 및 실적호전을 재료로 범아경비와 영실업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대형주는 모두 약세를 보여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상승 폭이 컸던 골드뱅크 스탠더드텔레콤 피에스케이테크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들은 하나로통신 원익 인성정보 새롬기술 자네트시스템 등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사상 최고치인 58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한 84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71개를 포함한 262개로 3배이상 많았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