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작년 국제 특허 출원 건수는 20만5,300건으로 2012년 대비 5.1%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이 이런 특허 출원 증가세를 주도했다. 미국은 작년 5만7,239건을 출원, 전년대비 56% 급증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세웠던 5만4,046건의 기록도 깼다.
2위는 4만3,918건인 일본이었으며 전년대비 29% 증가한 중국이 2만1,516건으로 출원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1만7,927건으로 4위로 밀려났다.
단일기업으로는 작년 2,881건을 출원한 일본 파나소닉이 최다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의 ZTE와 화웨이(華爲)가 각각 2,000건을 넘는 출원건수를 기록하며 2위와 3위에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자가 전체의 8%를 점유하며 가장 많았다. 컴퓨터 기술 및 디지털 통신 분야 혁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100%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