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10곳 중 2곳, 연내 한계상황온다

국내 제조업체 10곳 중 2곳은 올해 안으로 한계상황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중소제조업 30개사를 대상으로‘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20.4%가 연내 한계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내년 이후에 한계가 온다는 응답도 15.0% 였다. 한계 상황이 아니라는 응답은 25.7% 였다.


최근 경기 판단을 묻는 질문에는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답했으며 ‘좋다’는 기업은 15.0%였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7.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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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매출부진(29.0%)을 꼽았고 이어 자금사정 애로(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순이었다.

경기침체기 경영대응 상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기업의 65.6%가 ‘별다른 대응이 없다’고 답했다. ‘경기회복기를 대비해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는 답변은 22.7%였으며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극적 경영을 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11.7%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대응력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계소득 감소시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음식료․ 생활용품 업종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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