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적부진 전환종금·리스 배당률은 전년수준 이상

경기침체와 업계내 과당경쟁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저조한데도 불구, 리스사와 전환종금사의 96회계년도 주주배당률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거나 오히려 높아질 전망이다.그러나 영업실적 차이에 따라 회사별 배당률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월말까지 일제히 주총을 실시하는 25개 리스사들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저조했으나 96회계년도 배당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적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개발, 제일시티 등 선발사들은 배당률을 전년과 같은 12%수준을 유지하고 당기순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한 후발리스사들도 배당률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그러나 적자결산이 예상되는 1∼2개 업체는 무배당이 확실시되고 이익이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상은, 신한리스 등은 배당률을 지난해보다 낮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27, 28일 집중적으로 주총을 실시하는 전환종금사들은 과당경쟁과 경기침체로 결산실적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적용되는 배당성향(31%)을 맞추기 위해 전년보다 다소 높은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김상석>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