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20일 제34회 정례회를 열어 제7대 후반기 의장에 김귀환(59ㆍ광진2선거구)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재적의원 106명 중 99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의장 선거에서 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임 의장의 임기는 오는 7월12일부터 2010년 6월30일까지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8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의장 후보로 내정된 김 의원이 선거운동 과정에서의 부정선거 의혹으로 수사를 받자 19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의장선거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원래대로 선거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강력한 시의회를 만들겠다”면서 “금품살포를 포함해 부정ㆍ불법 선거운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제1부의장으로 김진수(56ㆍ강남구 제2선거구) 현 운영위원장과 제2부의장으로 임승업(53ㆍ은평구 제4선거구) 현 보건복지위원장이 함께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