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첫 민간건축연구소 6월 설립

◎건축사협회,최종결정… 이달내 연구원 모집건축관련 종합민간연구소가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국내 건축연구소는 각 대학 내의 연구소 외에 민간단체나 기업이 운영하는 게 한곳도 없는 실정이다.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영수)는 지난 2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건축사회관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지난 95년부터 준비해온 건축연구소를 올 6월께 개소한다는 계획을 통과시키고 예산까지 승인했다. 이 연구소에서는 ▲건축설계 및 감리 ▲건축법, 건축사법 등 건축관계법령 ▲건축제도 및 건축사업무 ▲시장개방 대처방안 ▲건축관련 연수 및 교육 ▲건축설계 ▲건축관련 연구용역사업 등 각종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국내 건축설계나 건축정책관련 연구업무의 경우 각 대학교나 대학원 내의 건축과에 설치된 개별연구소가 있고 한국건설 기술연구원 내에 건축관련 연구실이 있을 뿐 민간단체나 건축설계업체가 개설한 연구소는 없는 실정이다. 협회는 이달 안으로 연구원들을 모집하고 늦어도 오는 6월에는 문을 열어 건축계의 현안부터 우선적으로 연구를 수행해갈 방침이다. 특히 연구소는 올해 첫 연구수행 과제를 세계무역기구(WTO)체제와 시장개방에 대비한 한국건축계의 대처방안, 건축사연수관련 교육자료, 건축정보화에 관한 연구 등으로 선정하고 이들 과제를 가치비중에 따라 순차적으로 추진해갈 예정이다. 김영수 회장은 『앞으로 건축연구소는 급변하는 건축환경 속에서 국내건축계가 한국건축문화를 창달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앞으로 연구소를 세계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박영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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