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산업육성 1조4,000억 투입
2010년까지 산업기반확충과 산업구조 고도화위해
오는 2010년까지 공업도시 울산의 산업기반 확충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실시한 울산산업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와 혁신자원 역량평가를 토대로 모두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지역산업발전계획'을 수립, 1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동차, 조선, 정밀화학산업은 1차 전략산업, 석유화학과 신소재산업은 2차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되며 지역별로는 남구는 석유화학, 동구는 조선, 북구는 자동차산업, 울주군은 정밀화학과 신산업의 집적지로 각각 집중 육성된다.
또 전략산업육성을 위해 자동차부품 생산 전용단지인 오토밸리와 첨단소재산업중심의 신산업단지, 벤처타운을 조성하고 자동차부품연구소와 화학연구소를 적극 유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테크노파크, 산업기술연구중심 대학원, 기술인력 재교육센터 등 기술연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각종 연구기관과 시설을 설치하고 산ㆍ학ㆍ연 연구협력과 RRC(지역협력연구센터)와 TIC(지역기술혁신센터)기능도 확대키로 했다.
또 지원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관을 건립하고 신용보증재단과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활성화하는 한편 울산신항만과 연계한 국제물류거점 육성을 위해 자유무역지역 지정도 추진키로 했다.
울산시는 이 같은 안을 산업연구원과 산업자원부에 제출하고 산자부의 타당성 검토를 받아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