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분야 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는 29일(현지시간) 이라크·시리아 공습과 미군 파병 규모 등을 토대로 이 같은 IS 작전비용 추정치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CSBA는 IS 작전이 본격화된 지난 6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7억8,000만~9억3,000만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의 작전비용은 공습 강도와 파병 규모에 달렸따고 설명했다. 공습이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계속되고 현지 주둔 미군이 지금(1,600명)보다 소폭 늘어난 2,000명 정도라고 가정할 경우 월평균 2억∼3억2,000만달러가 들지만, 공습 강도가 세지고 미군이 5,000명으로 늘어나면 월평균 비용이 3억5,000만~5억7,000만달러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특히 미군 주둔 병력이 2만5,000명으로 확대될 경우에는 11억~18억달러로 대폭 늘어난다고 CSBA는 설명했다.
연간 단위로 추정하면 공습에만 저강도 공습시 연간 24억~38억달러, 고강도 공습시 42억~68억달러가 각각 소요되며 여기에 미군 주둔에 따른 비용을 추가하면 연간 작전비용은 130억~220억 달러로 불어난다.
다만 IS 작전비용을 최고치로 잡더라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라크 전쟁비용은 2008년에 1,640억 달러, 아프가니스탄 전쟁비용은 2011년에 1,220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