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행 폰뱅킹 뚫려, 1억2,800만원 불법인출

은행 현금카드 복제와 인터넷 마비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폰뱅킹을 통해 거액이 불법으로 인출된 사건까지 발생해 고객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는 최첨단 금융거래 수단으로 여겨져온 전자금융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며 이를 계기로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고객들 스스로 계좌확인이나 비밀번호 교체 등 보안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따르면 국민은행 광주지점 고객인 전모(62ㆍ광주 동구 운림동)씨가 지난 4일 자신의 통장에서 폰뱅킹을 통해 1억2,800만원이 불법 인출됐다고 신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어 17일에는 국민은행 탄방동지점(대전)에서도 폰뱅킹을 통해 283만원이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씨는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은행의 폰뱅킹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폰뱅킹 고객의 암호와 계좌이체 번호 등은 고객만 알고 은행직원들은 알 수가 없으며 확인 결과 내부직원이 연계된 사실도 없었다”며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금카드가 잇따라 복제된 사건에 이어 은행들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온 폰뱅킹에서도 불법적인 자금인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금융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함께 보안시스템 개선 등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은행 현금카드 복제와 인터넷 마비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폰뱅킹을 통해 거액이 불법으로 인출된 사건까지 발생해 고객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사고는 최첨단 금융거래수단으로 여겨져 온 전자금융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며, 이를 계기로 금융회사 뿐만 아니라 고객들 스스로 계좌확인이나 비밀번호 교체 등 보안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과 경찰에 따르면 국민은행 광주지점 고객인 전모(62ㆍ광주 동구 운림동)씨가 지난 4일 자신의 통장에서 폰뱅킹을 통해 1억2,800만원이 불법 인출됐다고 신고,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씨는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은행의 폰뱅킹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은 “폰뱅킹 고객의 암호와 계좌이체 번호 등은 고객만 알고 은행직원들은 알 수가 없으며 확인 결과 내부직원이 연계된 사실도 없었다”며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그러나 현금카드가 잇따라 복제된 사건에 이어 은행들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인식돼 온 폰뱅킹에서도 불법적인 자금인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금융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함께 보안시스템 개선 등 철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들도 막연히 금융시스템을 불신하기보다는 수시로 자신의 계좌에 이상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비밀번호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신용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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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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