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범양사/아세테이트 직물 생산 범양그룹 계열사(장외기업 IR)

◎판매단가 크게 올라 작년 순익 2배 증가범양사(대표 이은범)는 양복 안감 등으로 사용되는 아세테이트직물 생산업체로 기계류 수입알선업과 출판업도 하고 있는 범양그룹 계열사이다. 이 회사는 생산량의 90%이상을 수출하는 수출위주의 영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본금은 32억6천만원이며 매출구성은 아세테이트직물 81.8%, 폴리에스터직물 8.4%, 기타 9.8% 등이다. 아세테이트직물은 일본과 유럽 일부국가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공급에 한게가 있다. 화섬직물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도 지난해 아세테이트직물에 대한 세계수요가 크게 늘어 판매단가가 대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0% 가까이 늘어났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는 독일의 세계적인 화학업체인 훽스트셀레네스사로부터 아세테이트 원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또 훽스트사의 국내 대리점으로서 국내에 판매되는 원사의 30%에 대한 공급권을 가지고 있다. 생산된 아세테이트직물은 홍콩,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세계 50여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요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20억원의 자금을 투자해 천안공장의 시설을 확장하는 등 신규시설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아세테이트직물 생산외에 수익선 다변화를 위해 자동차부품 생산설비의 수입을 알선하는 한편 출판사업도 벌이고 있다. 수입알선 사업의 경우 일본 엔슈크로스사의 국내 대리점으로 기계류 수입을 대행하고 있으며 출판사업은 주로 자연과학관련 서적을 출판하고 있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들은 다만 천안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관련업체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으로 금융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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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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