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원천기술」에 7조 투자/99년까지

◎디지털·광전자 등 10개 부문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앞으로 세계표준이 될 수 있는 독점기술을 개발, 기술자립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오는 99년까지 7조원을 집중투자키로 했다. 또 2만2천명의 연구개발인력을 확보하고 그룹주력사업에 파급효과가 큰 디지털기술·초고속네트워크 광전자기술 등 10대 핵심기술을 선정, 세계적인 기술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삼성은 21세기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술개발을 골자로 한 신경영2기의 중기투자계획을 마련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삼성은 특히 다른 기업이 하지않거나 추진하기 어려운 원천기술확보에 역량을 집중시킨다는 전략아래 삼성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전자·정보통신과 생명공학분야의 연구개발에 주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전자·정보통신분야에선 ▲이동통신 동영상처리기술 ▲차세대전지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차세대고속팩스(G4팩스)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소자) 등의 첨단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또 기술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선진국은 물론 러시아의 신기술도 과감히 도입하기로 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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