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환율, 장중 한때 1천원선 붕괴

오전 11시30분 기준 1천1.2원…韓銀 해명·정부개입에 1천원 초반 유지

환율, 장중 한때 1천원선 붕괴 오전 11시30분 기준 1천1.2원…韓銀 해명·정부개입에 1천원 초반 유지 • 환율 장중 1천원선 붕괴… 산업계 초비상 • 연구기관들, 환율하락 경기회복 저해 우려 • "환율, 올해말 930원 내년말 880원" • 韓銀 한마디에 전세계 금융시장 요동 • 韓銀, "달러 매각설 사실과 다르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한때 1천원이 무너졌으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의 영향으로 1천원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0분 현재 1천1.20원에 거래되면서 1천원대 초반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환율은 외환보유 통화를 다변화하겠다는 한은의 국회업무보고 자료의 여파로 전날 종가대비 3.10원 하락한 1천3.00원에 거래를 시작한후 3분여만에 999.00원을 기록, 지난 1997년 11월17일 장중 985.00원이후 7년3개월만에 1천원이 붕괴됐다. 그러나 한은이 미국 달러화를 팔 계획이 없다고 적극 해명한 후 오전 9시30분 1천원을 회복한데 이어 오전 10시31분 1천6.50원까지 상승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매도물량 유입으로 1천원대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한은 보고서 파문이 진정되고 엔/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수출 업체들의 매도물량이 밀려들면서 다시 떨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1천원선 방어 의지를 보이면서 구두 개입에 나섰으나 매수개입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엔/달러 환율은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49엔 오른 104.53엔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입력시간 : 2005-02-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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