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맨유 "R.마드리드에 니스텔로이 안 판다"

R.마드리드, 니스텔로이와 계약 보도 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근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결정된 것처럼 알려졌던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로이(30)에 대해 "그는 구단에 남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때 홈페이지에 니스텔로이의 프로필을 띄우는 등 그와 계약한 것처럼 알렸던 데 대해 실수였다며 사과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팀을 이끌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중인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현지 클럽팀 카이저 치프스와 평가전에서 1-0으로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니스텔로이의 이적에 대해 우리 구단과 합의된 건 없다"면서"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을 거절했고, 니스텔로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니스텔로이와 마치 계약을 마친 것처럼 구단 홈페이지에한때 그의 프로필을 올리는 등 거짓 정보를 전한 데 대해 이날 사과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컴퓨터 오류로 실수의 원인을 돌리면서 "영입 가능성이 있는선수들에 대해 그 동안 수집한 각종 뉴스와 프로필을 분명하게 하고 싶었다. 그 중엔 니스텔로이도 포함돼 있다"며 "하지만 그것들은 단지 내부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컴퓨터 오류로 니스텔로이의 프로필이 홈페이지에 몇 분간 올랐는데 이런건 양 구단 간 협상에 대해 공식 발표가 있은 뒤에 실리는 게 정상이다. 구단은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에 이 같은 내용이 실린 뒤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1천400만 유로(약 169억 원)에 3년 계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퍼거슨 맨유 감독은 "그를 헐값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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