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경영환경 갈수록 악화

중기청, 경기지수조사…6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올해 6월 이후 중소 제조업 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하반기 들어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8월중 중소제조업 경기 동향과 4분기 전망'의 '중소기업 경기지수'에 따르면 올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중소제조업 경기지수는 6월부터 하락세로 반전돼 7, 8월에는 직전월 대비 각각 0.5 포인트, 0.3 포인트 감소한 103.4, 103.1을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한 것은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경영환경지수도 8월에 7월보다 0.7 포인트나 감소한 105.8을 기록하는 등 모든 지수가 하락세로 나타났다. 경기지수와 경영환경지수가 이처럼 하락한 것은 생산성과 고용과 재고가 각각 0.4%, 0.7% 하락했고, 특히 자금사정의 경우 1.2%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중기청은 이러한 조사결과를 근거로 9월과 10월에는 경기지수가 각각 0.2 포인트, 0.3 포인트 상승했다가 11월에는 103.3으로 0.3 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소기업 경기지수란 생산, 출하, 노동투입량, 가동률지수를 종합 산출한 것으로 95년 평균을 100으로 설정했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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