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급여비를 부당 청구한 요양기관이 상당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5일 내놓은 `2002년도 요양기관 현지조사 실적`에 따르면 환자당진료비가 지나치게 높거나 의사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높은 요양기관 등 68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498곳(72.9%)이 급여비를 부당청구 했다.
복지부는 이들 498개 요양기관으로부터 총 66억원의 부당 청구금을 환수했으며,45개 기관에 대해선 업무정지를, 355개 기관에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내렸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진료비 상시 분석ㆍ관리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급여비부당 청구 등 사례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