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16일 사흘만의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소폭 상승했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삼성전자의 4ㆍ4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 82선이 깨지며 출발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들의 매수가 늘어나며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전일보다 0.2포인트 오른 82.30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2,454계약 줄어든 6만5,633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이틀간에 걸쳐 매도했던 포지션을 정리하며 8,400계약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97계약, 4,538계약을 매도했다.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8포인트로 마감했지만 장중 마이너스 0.1포인트대까지 호전되며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했다. 프로그램 순매수는 900억원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1만6,000계약까지 늘렸던 누적매도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며 일단 국내외 실적발표가 마무리될때까지 5일선인 81.79포인트와 20일선인 83.71포인트 사이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