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종합주가지수 20일선 회복

(오전증시) 그간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감과 함께 관망세가 우세해지며 미국증시가 약세로 마감됐지만 오늘 국내증시는 개인들이 매수에 적극 가담하며 전일 급락했던 종합주가지수도 다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이틀째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지만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 시장에선 상승종목수가 하락종목을 월등히 앞서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전일 외국인들의 급격한 순매도 전환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했던 거래소 시장은 양호한 프로그램 매수유입과 개인들의 순매수에 힙입어 20일선을 다시 회복해내는 모습입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와 은행주 등으로 매물을 출회시키는 반면, 통신주로는 매수세를 보이며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2-3%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 밖에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도 강보합 정도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의 연체율 상승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3%대의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환카드와 LG카드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양상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3일째 강보합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적극 순매수세를 보이며 장세를 지지해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보안주들의 강세로 소프트웨어 업종이 비교적 높게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인터넷과 통신서비스 등은 다소 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일본증시도 긍정적인 경제전망과 함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와 소니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미국 달러화가 8일 연속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데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 증시의 약세를 반영하며 하락출발 했던 대만증시도 전자업종과 금융업종 등이 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최근 시장 수급의 주요 주체였던 외국인이 어제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이후 오늘도 뚜렷한 방향을 보이질 못하고 않고 시장 참여를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종합주가지수의 급격한 상승이 글로벌 경기회복의 모멘텀과 외국인들의 순매수 유입이 주요 축을 이뤄왔다는 점에서 향후 증시 향방을 예측하는데 주요한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연휴 이전 삼성전자 등 핵심기술주에 집중되었던 지나친 매수에 따른 부담해소와 최근 상승의 속도조절이 필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전일 미국에서 발표된 8월 산업생산과 뉴욕 연준의 제조업 지수 등은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여전히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의 관망세 속에 단기적으로 지수가 쉬어가는 동안 상대적으로 가격메리트가 있는 종목군과 이격조정 과정을 거친 경기민감주 등에 대한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장만순 현대증권 신반포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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