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동차株 '신규 수요 효과' 반등 기대

교보證, 현대차·기아차·모비스 등 비중확대를

자동차업체들이 2분기 신규 수요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1일 자동차업체들이 연초 이후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이제 자동차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1분기 부진보다는 2분기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율과 유가가 진정되고 있는데다, 성수기를 앞두고 내수 판매가 회복되고 신차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 임채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J.D.Power의 신차품질지수(IQS)가 현대차의 NF쏘나타를 기준으로 발표될 예정이어서 해외 인지도 상승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대표업체는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중국과 인도공장 증설로 올해 해외생산이 작년보다 45% 늘어나면서 환리스크가 낮아지고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교보증권은 보고 있다. 기아차 역시 카렌스 후속모델인 ‘UN’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로체의 해외시장 출시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월 1,100대였던 카렌스 국내 판매가 UN으로 교체되면서 3,000대까지 증가하고, 수출물량도 월 2,400대에서 6,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신차 모멘텀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주가는 올 증시 개장일에 9만8,400원까지 오른 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지난달 28일에는 연초대비 15.5% 낮은 8만3,1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기아차도 연초 2만8,000원에서 2만1,100원(-24.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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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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