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엇갈린 운명'

'엇갈린 운명'김미현 3위로 '껑충'..박세리 7위로 '추락'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틀연속 공동선두를 달렸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아이언 샷과 퍼팅이 난조를 보여 공동7위로 추락했다. 이 대회는 박지은과 2000시즌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도로시 델라신(19·미국)이 11언더파 205타로 팻 허스트와 연장 2번째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데뷔 첫 우승컵을 안았다. 전날 공동12위에 머물렀던 김미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의 아발론레이크스GC(파72·6,30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7개, 보기2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로라 필로 등과 동률을 이뤘다. 박세리는 이날 후반들어 11, 12, 13번홀에서 3개홀 연속 보기를 하며 무너지며 3오버파 75타를 치는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7위에 그쳤다. 이밖에 권오연(25)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17위, 맏언니인 펄신(33)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25위, 장정(20)은 1언더파 215타로 박지은(21)과 함께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지은(21)은 왼쪽갈비뼈 통증에도 불구하고 대회출전을 고집해 1개 홀을 마칠 때마다 주저앉는 불굴의 투혼을 발휘했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7/31 17:2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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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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