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프라이즈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특허권 권리 행사와 소송 추진 등을 통해 채권회수 작업에 나섰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15일 은행 및 카드 9개사에 후불식 교통카드 관련 특허 이용료 지급과 특허 침해에 대한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후불식 교통카드의 원천기술 특허를 갖고 있는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7개 금융사에 대해서 지난 2001년, 2002년 체결된 후불식 교통카드 시스템 계약에 명시된 내용을 근거로 이용료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14일까지 특허 이용료 지급을 확정 통보한 4개 기업을 제외한 3개 업체에 대해 이달까지 대응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며 특허권 침해를 고지한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이들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을 경우 법적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2005년 금융권에서 발급한 후불 교통카드는 700만장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에 대한 특허 사용료는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또 서울지하철공사와 철도청헤 설치된 신용카드 자동요금 징수시스템의 공사 자금 16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법무법인 대륙을 대리인으로 선정했다.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전임 대표이사 구속 및 해임 등으로 기업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채권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씨엔씨엔터프라이즈는 감자이후 코스닥시장에 변경상장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3,8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