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글액, 건강치아 필수품 자리잡아

올 시장규모 250억대 업계 광고 마케팅 치열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관리, 가글액(구강청결제)으로 시작하세요.' 제약ㆍ생활용품업체들이 올해 250억원대로 추산되는 가글액 시장을 둘러싸고 광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휴대ㆍ사용이 간편한 가글액은 이미 치아건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구강보건주간(9~17일)을 앞두고 시판 중인 가글액에 대한 알아본다. 가글액은 프라그ㆍ충치ㆍ입냄새를 억제하고, 칫솔질이 어려운 입안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살균해 준다. 가글액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의약품, 슈퍼ㆍ편의점 등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의약부외품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약국용 국산 가글액으로는 '케어가글(한미약품)'이 나와 있다. 감염부위에 직접 작용, 세균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소염작용만 하는 경구용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신속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박하향을 사용해 가글 후에도 상쾌함이 오래 가며, 250mlㆍ1,000ml에 이어 최근 전문처방용 100ml 제품이 출시됐다. 의약부외품으로는 '가그린(동아제약)', '덴타가글(LG생활건강)', '센스타임(일동제약)' 등이 있다. 가그린은 충치를 예방해주는 '가그린 민트'와 CPCㆍ자일리톨 성분 등이 충치ㆍ프라그를 억제하고 입냄새를 없애주는 '가그린 덴트' 두 종류가 있다. 덴타가글은 합성웅담성분(UDCA)과 CPCㆍ불소성분이 치은염을 예방하고, 입냄새ㆍ프라그를 억제해준다. 센스타임은 식사 후 입 속에 세균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인 C31G와 불소가 함유돼 입냄새 제거에 특히 효과가 있다. 한편 업체들은 지난해 가글액 광고에 2억(케어가글)~50억원(가그린)을 사용했으며 가그린 100억원, 덴타가글 40억원, 케어가글 30억원, 센스타임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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