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areer Consulting-80] 경리부서 근무중 영업관리로 이직준비중

Q 중소기업 경리부서에서 근무 중인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전문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지만 졸업 후 약 2년간 대기업 사무 보조 아르바이트와 보험사 텔레마케팅, 학습지 교사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지금의 직장에 입사해 1년 6개월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리부서이기는 하지만 주요 업무는 매출관리, 시장정보 분석 및 평가 등으로 영업관리 업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적인 영업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어 이직을 준비 중인데요 현 경력이 영업관리 업무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지난 2년 간의 경력은 어떻게 기재하는 것이 좋을지 도움 말씀 바랍니다. A 보통 영업관리는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됩니다. 영업직이 현장에 직접 나가 영업을 하는 일이라면, 영업관리란 내근하면서 목표 관리, 상품 회전일 관리, 시장 점유율 관리, 반품 관리, 채권 관리, 판매 실적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직을 하게 될 때 기업에서는 재직했던 회사의 경력증명서 등을 요구하고 있어 경력이나 부서명 등은 사실대로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업무 내용을 3~4줄로 간략하게 기입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수행했는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영업관리직 수행에 있어 다양한 업종 경험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년 간 수행했던 현업에서의 일들이 현재 희망 분야의 업무와 무관하다 할 지라도 분명 배운 것과 얻은 것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대로 기재하되 5개월 이하의 경력이나 정말로 넣고 싶지 않은 이력이라면 쓰지 않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4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얻고 배웠던 다양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이력서를 작성하십시오. 인사담당자는 지원자의 이력을 보면서 업무에 필요한 덕목도 함께 평가합니다.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덕목으로는 성실성과 책임감, 순발력, 창의력, 리더쉽, 융통성 등이 있습니다. 해당 업무에 따라 각기 필요로 하거나 더욱 우선시 하는 덕목이 있을 것입니다. 4년 동안의 이력을 통해 이 부분을 적절히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더욱이 1년 6개월 동안의 경리부서 업무는 실무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직준비는 단순히 이직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하고 준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생설계의 한 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시면서 career plan를 짜시기 바랍니다. 당장 급하다고 해서 주어진 지금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가신다면 현재의 고민이 2년 후, 3년 후에는 같은 고민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자료제공 : 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www.Joblink.co.kr)] <구동본 (정치부 기자) dbkoo@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