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SK에너지가 코스피200 신규 편입을 앞두고 나란히 상승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는 전날보다 1.64% 오른 5만5,900원을 기록했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국내 자금 규모는 8조원이며 이 가운데 기존 코스피200 종목으로 주식을 구성하고 있는 자금은 4조원가량”이라며 “LG의 시가총액 비중이 1%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신규 매수 가능 물량은 80만주 내외”라고 말했다.
LG는 또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양호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요 계열사인 LG전자ㆍLG화학과 함께 비상장사들의 실적이 좋아 수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에너지도 이날 0.96% 상승해 15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노무라증권은 SK증권에 대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감안할 때 주가가 과매도된 상태”라며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LG와 SK에너지는 14일부터 코스피200에 편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