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호주에서도 최고 품질을 인정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 3일 호주 최고 권위의 자동차평가기관인 호주자동차연합회에서 주관한 ‘2008년 호주 자동차 품질대상’에서 i30와 그랜드 스타렉스(수출차명 iMAX)가 중형차 부문 및 승합차 부문에서 각각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호주 자동차 품질대상은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을 대상으로 품질ㆍ디자인ㆍ성능ㆍ가치ㆍ안전성ㆍ환경친화성 등 자동차 핵심요소 총 19개 항목을 평가해 매년 12월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2008년 호주 자동차 품질대상’은 총 12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했다.
현대차 i30는 핸들링ㆍ서스펜션 등 주행성능 및 승차감을 현지시장에 맞게 조정, 30여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한 중형차급에서 763점을 받아 혼다 시빅(714점), 도요타 콜로라(676점)를 제치고 최초로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또 스타렉스는 넓은 공간과 정숙성으로 719점을 받아 혼다 오딧세이(715점), 미쓰비시 그랜디스(Grandis) 등을 제치고 승합차 부문 최고의 차에 올랐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최근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ㆍ중국ㆍ인도ㆍ호주 등 지역별 자동차 전문평가기관 및 현지 고객으로부터 최상위권의 품질을 인정 받고 있다”며 “이러한 품질성과로 현지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향상돼 글로벌 경제 침체를 돌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