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개발투자금융(장외기업 IR)

◎우량주 팔아 작년 12월 반기순익 92억/나래이통주 매각땐 200억 차익 예상한국개발투자금융(대표 윤여경)은 삼보컴퓨터 계열의 벤처 캐피탈 기업이다. 벤처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는 대신 지분을 획득해 기업공개나 코스닥등록시 매매차익 획득이 주업무인 이 회사는 신성이엔지등 우량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이 안정적이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의 반기실적은 금융수입 1백35억원, 경상이익 1백8억원, 순이익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5년 12월 반기실적이 금융수입 12억원, 경상이익과 순이익 각 4억원에 그쳤다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반기실적은 크게 호전된 것이다. 반기실적의 이같은 호전은 보유중인 우량주를 내다팔아 양도차익이 컸기 때문이다. 한국개발투자금융은 지난해 하반기에 보유하고 있는 신성이엔지 21만8천주중 16만주 가량을 매각해 1백10억원의 양도차익을 발생시켰으며 코스닥에 신규 등록된 두인전자도 일부 매각해 40억원의 양도차익이 났다. 한국개발투자금융은 또 텔슨전자 11만주, 나래이동통신 50만4천주, 하이트론시스템즈 21만5천주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주식의 주당 장부가는 5천원 안팎이나 시가는 텔슨전자 9만원, 하이트론시스템즈 4만원등으로 매각시 상당한 양도차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회사에서는 나래이동통신을 매각하면 2백억원 안팎의 양도차익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밖에 내년 공개 예정인 주화산업 20만주와 삼우 22만3천주등 우량기업 주식을 상당량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보유주식 매각에 따른 안정적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월 결산시 금융수입은 1백75억원, 경상이익은 1백6억원으로 수익성이 반기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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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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