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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포 유리베, 류현진 등판기회 살렸다

8회 2점 홈런으로 챔피언십 견인<br>현진 15일 3선발로 출격 가능성

류현진(26)의 ‘절친’ 후안 유리베(34ㆍ이상 LA 다저스)가 통쾌한 홈런포로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등판기회를 살려냈다.


다저스 6번 타자 유리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에서 2대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2루에서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뿜었다. 4대3으로 이긴 다저스는 3승1패로 4강 격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 올랐다. 다저스의 챔피언십 진출은 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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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류현진은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포스트시즌 선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전날 3차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던 류현진은 다저스가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할 경우 그대로 시즌을 접어야 할 처지였지만 유리베의 홈런으로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6이닝 2실점)를 투입하고도 구원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의 난조로 역전을 허용한 다저스는 그러나 8회 야시엘 푸이그의 2루타와 유리베의 홈런으로 기어이 시리즈를 4차전에서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12일부터 세인트루이스ㆍ피츠버그전 승자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다툰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는 2승2패로 맞서있다. 류현진은 15일 챔피언십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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