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소에너지 시대를 대비해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 생산시스템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또 방사선기술(RT)의 개발과 관련분야의 이용확대, 산업육성, 기반시설 확충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사선이용진흥계획`이 수립된다.
과학기술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4년도 원자력 연구개발사업시행계획`을 확정, 올 한해 동안 정부예산과 원자력연구개발기금 등 모두 1,97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해에는
▲원자력 기술지도(NuTRM) 결과를 반영한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의 수정ㆍ보완
▲원전계측제어시스템 개발사업의 2단계 착수
▲원자력이용 수소생산시스템 개발사업 등이 새로 추진된다.
과기부는 특히 `방사선 및 방사선 동위원소 이용진흥법`에 따라 방사선 기술이용 진흥계획을 수립, 방사선 기술의 개발과 관련 분야의 이용확대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별 투입 규모를 보면 원자력연구개발기금으로 원자력 중ㆍ장기계획사업에 1,285억원, 원자력 연구기반확충사업에 235억원, 원자력 실용화연구사업과 연구기획ㆍ정책ㆍ평가사업에 각각 57억원, 28억원 등 모두 1,606억원이 투입된다. 또 정부예산에서 원자력 연구기반조성사업에 267억원, 원자력 국제협력기반 조성사업에 28억원이 각각 투입되며 방사선기술 개발사업과 원자력이용 수소생산시스템 개발사업에 각각 45억원, 30억원 등 모두 37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