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1.34%) 높은 350.92로 출발한 뒤꾸준히 하락하며 350선 아래로 처졌으나 소폭 반등해 오전 10시10분 현재 3.07포인트(0.89%) 오른 349.3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최근 회복된 투자 심리가 이어지며 1% 이상의 강세로 출발했지만 거시적 요인 외에 자체 상승 동력이 미약해 장 초반의 강세를 지켜가기에는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까지 개인이 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억원과 1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504개,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01개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72%), 섬유.의류(0.60%) 등 4개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강세를 보였고 특히 디지털콘텐츠(2.83%), 비금속(2.12%) 분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의견 유지에 힘입어 KH바텍이 2.53% 올랐고 유일전자(0.68%) 등 비슷한 분야의 다른 업체들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 기대감에 8%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이앤이시스템은 대체에너지 관련주 가운데 유일하게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차익매물이 출회된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3.17%와 3.20%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