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38곳에 '4대강 희망의 숲' 조성

산림청, 남산 67배 면적에 3,800만 그루 나무 식재도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67배에 달하는 2만ha에 3,800만그루의 나무가 식재된다. 산림청은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국 산림과 하천변 그리고 자투리 땅 등 2만ha에 3,8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21일 밝혔다. 또 전국 38곳(한강 4, 금강 8, 영산강 8, 낙동강 18) 58만7,534㎡에 '4대강 희망의 숲'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큰 나무 4,864그루와 작은 나무 3만7,235그루, 초화류 등이 식재될 예정이다.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은 2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국민신청을 받아 다음달말부터 한달동안 전국 38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희망의 숲'에 나무심기사업에는 개인, 기업, 단체 등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 동안 '희망의 숲' 대표 홈페이지(www.4rivers.go.kr/tree)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우편ㆍ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지역의 식재 수종 범위 내에서 개인이나 단체가 소유한 나무를 직접 가져와서 심어도 되고 나무가 없으면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나무시장(130곳)에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해 심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참가자들이 이 행사를 통해 애향심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참가 신청서 접수 때 '숲' 명칭을 공모한다. 최종 선정된 숲 명칭과 의미에 대한 설명은 알림표지판에 써서 조성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식재된 나무에는 참가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써넣은 개인ㆍ가족ㆍ단체 명의의 개별 표찰을 달고 참가자들의 추억과 사연은 타임캡슐에 담아 20년간 보관할 예정이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자신들의 희망을 담은 수변생태공간을 만들어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명을 '4대강 희망의 숲 조성'으로 정했다"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되는 강변 숲은 자연과 지역의 정서가 어우러지는 테마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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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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