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남도, 성장속도 확 높인 3배체 황복 생산 기술 개발

생식(生殖)에너지를 성장에너지로 전환시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는 '3배체 황복' 생산 기술이 개발됐다.

충남도 수산연구소는 황복 친환경 양식 및 산업화 기술개발에 나서 사상 처음으로 3배체 황복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3배체는 염색체 수가 기본 염색체보다 3배 많은 세포 또는 개체로, 3배체 황복 생산 기술은 수정란을 채취해 저온처리 함으로써 2극체(난자가 성숙·분열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세포) 방출을 억제, 생식능력을 제거하며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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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능을 없애 생식에너지를 성장에너지로 전환,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실제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확보한 3배체 황복은 DNA 함량, 적혈구 세포와 핵의 길이, 신세뇨관 세포의 길이, 간세포의 길이, 장상피세포 핵의 높이, 염색체 수 등이 일반 황복보다 크거나 많았다.

충남도는 앞으로 3배체 황복 종묘 대량 생산과 최적의 양식 방법 등 실용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지적재산권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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