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PDP의 수명을 50% 이상 끌어 올리는 등 기술력을 한 단계 높였다.
LG전자는 31일 “PDP 수명에 중대한 역할을 하는 PDP 격벽의 형광체 및 보호막에 신소재를 적용, 평균 4만시간으로 추정되는 PDP 수명을 6만시간까지 50%가량 연장시켰다”며 “또 부품 수를 축소하는 기술 등을 통해 모듈 무게를 30% 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적용한 에칭공법은 PDP 패널을 구성하는 격벽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공정 수를 종전보다 50% 가량 줄이고 공정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회사측은 2기 라인과 올 3ㆍ4분기 가동할 3기 라인에서 생산되는 PDP 모듈에 이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한수 LG전자 디지털PDP사업부장(상무)는 “지속적인 R&D 투자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오는 2005년 PDP 세계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