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UAE 아부다비투자청, 국내 가치주 5억 달러 투자

아랍에미리트(UAE)의 국부펀드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국내 가치주 시장에 5억달러 규모로 투자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부다비투자청은 국내 가치주 투자를 위해 위탁 운용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부다비투자청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등 가치주 투자 전문 3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서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이르면 내년 1·4분기에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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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규모는 5억달러 안팎이다. 투자 대상이 국내 가치주인 만큼 주로 5년 이상 장기 수익률을 토대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 간 국내 대형성장주들이 부진한 반면 가치주가 선전하자 아부다비투자청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부다비투자청은 지난해 6월과 12월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 각각 5억달러씩 자금을 위탁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성장주 중심, 삼성운용은 지수(인덱스)를 통한 국내시장 분산 투자를 각각 맡고 있다. 이번에 위탁운용사 후보군에 오른 한국투자밸류·에셋플러스·신영운용은 국내 가치주 펀드 시장을 대표하는 운용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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