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경영자총협회(회장 나혜령)가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27일 여성경제계에 따르면 나혜령 회장(능전개발 대표), 권하자 부회장(KCI 대표), 채명부 회장(대왕실업 대표), 신용자고문 등 여경총 회장단은 최근 중소기업청을 방문, 임의단체에 머물고 있는 여경총의 사단법인화를 요청했다.
중기청은 여경총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여성경제인연합회(회장 장영신)가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는 만큼 유사한 성격의 여성경제단체가 또다시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경총은 여경련과 여경총은 설립 목적이 다르며 추진하는 사업도 차별화가 돼있는 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여경총은 그동안 상호교류를 통한 경영정보 확보를 위해 매달 「여성과 경영」 포럼을 실시해 오고 있다.<정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