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혁만 제일제당 음료마케팅팀장(유통가 사람들)

◎취수원지 샅샅이 섭렵한 물박사/국산 먹는샘물 품질 세계 최고수준 자신『국산 먹는샘물은 유기, 무기물이 적정량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불소, 요오드, 게르마늄도 함유돼 있어 외국샘물에 비해 품질이 훨씬 좋다. 이는 우리나라 지하암반이 화강암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제일제당 음료마케팅팀의 유혁만 팀장(41)은 이처럼 우리나라 샘물이 외국산에 비해 우수하다고 늘상 강조하고 다니는「물 전도사」다. 유팀장은 세계 유수의 샘물과 국산샘물의 품질을 비교평가하고 해외 취수원과 국내 취수원에 대한 지리학적 정보를 입수, 분석하는 일을 끊임없이 해왔다. 특히 국내의 유명한 취수원지는 거의 다 섭렵, 머리속에 샘물지도를 그릴 정도다. 『우리와 달리 외국은 지하암반이 석회암이기 때문에 물에도 석회성분이 많아 물맛이 좋지 않다』고 말하는 유팀장은 『수치가 낮을수록 물맛이 좋은 경도를 보더라도 국산샘물은 6PPM인데 반해 외국산은 1백30PPM에 달한다』며 국산샘물 홍보에 열을 올린다. 그는 그럼에도 외국산 샘물의 수입량이 지난 95년 4천4백11톤에서 지난해에는 6천8백21톤으로 늘어났으나 실제 판매량은 각각 5백톤(4억원), 2천톤(16억원)에 불과하고 시장점유율도 0.3%에서 0.1%로 떨어지는 등 외면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팀장은 『8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샘물시장이 2∼3년 내에 완전 재편될 것』이라며 『제일제당 「스파클」의 경우 순수하고 깨끗한 물로 최고의 물을 가장 빠르게 가정에 배달한다는 전략 아래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며 자사 제품의 자랑도 잊지 않았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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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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