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국책 연구기관들이 자전거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식경제부는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ㆍ전자부품연구원 등 27개 국책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자전거 부품ㆍ소재 통합연구단' 출범식을 열었다.
연구단은 향후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융합형 자전거, 전기자전거, 신소재 활용 초경량 자전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전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자전거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첨단기술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국내 업체들에 세계 각국의 자전거 산업 동향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국내 자전거 수요는 연간 240만대(2007년 기준)에 이르지만 국산은 고작 2만대에 불과하고 자전거 업체들도 평균 자본금이 15억원 수준에 그칠 정도로 영세하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연구단 가동으로 취약한 환경에 직면한 자전거 업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