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미국의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제품 평가에서 경쟁업체들을 누르고 업계 최초로 20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AT&T가 최근 자사 거래업체에 통보한 2011년도 2차(5월~8월) 모바일 기기 공급업체 종합평가에 따르면 팬택은 총 9개 평가 대상 항목 가운데 품질과 기술력, 마케팅ㆍ관리, 협력업체 다양성 등의 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AT&T의 평가는 자사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1년에 3차례 실시되며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는 공급물량 확대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이번 평가에는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인 애플을 비롯해 삼성전자, HTC, 모토로라 등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모두 포함됐으며 팬택을 제외한 다른 업체들의 평가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