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프런티어사업단을 가다]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 개발사업단

이산화탄소 회수·처리기술 개발… 1兆5,000억 경제효과 확보계획

온난화의 주범,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기술개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일반인에게 이산화탄소 처리를 위해 개발된 건식흡수제의 성능을 시연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뉴올리언즈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미국 정부에게도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각인 시키는 계기가 된다. 카트리나를 발생시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였기 때문이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온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지구 온난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는 이산화탄소(CO2)와 같은 온실가스(Greenhouse Gas)의 증가로 인해 대기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나타난다. 이른바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가 발생, 지구의 자동온도조절 능력(Natural Temperature Control System)이 위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등을 초래하여 생태계와 사회경제적 분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온난화의 폐해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지난 92년 6월 환경협약 차원에서 기후변화협약을 맺는다. 이후 기후변화협약은 97년 11월 경제협약 차원으로 발전한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시장 원리인 교토메카니즘 도입을 통해 감축을 유도키로 한 것. 이에 더 나아가 2001년 3월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 중 하나인 미국이 이산화탄소 감축보다는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교토의정서 불이행을 선언함에 따라 기술협약으로 발전한다. 현재 기후변화 협약은 크게 EU를 중심으로 의무감축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는 교토의정서 체제와 미국, 호주, 일본, 중국, 인도, 한국 6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아태파트너십 등 두 개의 축으로 양분화되어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 축으로 지형이 짜여지고 있다. 국내도 이에 대처하기 위해 2002년 7월 과학기술부 21C 프론티어연구개발 사업 일환으로 ‘이산화탄소저감 및 처리기술개발사업단’을 출범시켰다. 1단계(2002~2005년)기간 동안 핵심 원천기반기술을 확보했다. 또 2단계(2005~2008년)ㆍ3단계(2008~2012년)는 개발된 요소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한다. 개발사업단은 현재 이산화탄소 저감기술과 처리기술로 분리하여 ▦반응분리공정기술 ▦미활용에너지 이용기술 ▦CO2회수처리기술 ▦고온순산소기술의 4개 분과를 구성하여 추진하고 있다. 박상도 사업단장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고 이산화탄소를 경제적으로 회수ㆍ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1조5,000억원의 경제적 효과 및 세계 5위권 기술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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