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지수 이틀만에 하락(잠정)

코스닥지수가 이틀만에 떨어졌다. 1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85%) 오른 341.75로 출발한 뒤오전 한때 342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해 1.12포인트(0.33%) 내린 337.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지만 시장을 주도하는 정보기술(IT) 불황, 고유가 지속 등의 악재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해 382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 등 390개로집계됐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382만주와 5천380억원이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6천만원, 개인이 116억원의 매도우위를 각각 나타냈으나 기관은 100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54%), 통신서비스(2.28%), 통신.방송(2.03%) 등이 상승했고 정보기기(-2.45%), 인터넷(-2.26%), 디지털콘텐츠(-2.2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HN이 1.89%, 다음이 2.72% 하락하는 등 주요 인터넷기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라다이스와 KH바텍도 각각 1.79%와 3.20%의 낙폭을보였다. 웹젠이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비관론 속에 8.33% 하락한 반면 지난2.4분기 실적이 호전된 하나로통신은 4.69% 상승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시네마서비스 매각이 정리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LG홈쇼핑과 CJ홈쇼핑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상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최근 거래소시장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상승폭이컸던 것은 그동안 하락폭이 지나쳤다는 심리에 따른 것"이라면서 "오늘 미국 시스코시스템즈가 어두운 하반기 영업 전망을 제시하면서 정보기술(IT) 불황이라는 악재를다시 부각시켰고 대만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자체 상승 동력이 미약한 코스닥역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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