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띠엔 반 주한 베트남 대사는 24일 광주시청을 방문해 "현재 한국에 5만여명의 베트남 근로자와 4만여명의 결혼이민자, 수천명의 유학생이 생활하고 있다"며 "베트남인들이 한국인과 광주시민의 배려와 관심 속에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팜 띠엔 반 대사는 이날 동신대 특강에 앞서 광주시청을 방문해 박광태 광주시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광주가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데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광주시는 여성발전센터를 중심으로 베트남 결혼이민자를 비롯해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광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유학생ㆍ근로자들에게 더욱 깊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