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증시 4.2% 폭등
타이완증시가 24일 하이테크주의 장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판단에 자극받아 4.2% 폭등했다. 타이베이증시의 가권지수는 237.68포인트, 4.2% 상승한 5,918.63포인트로 마감됐다. 가권지수는 전날도 1.45% 상승했다.
정부가 기금을 투입해 주식 매입에 나선 것도 지수 폭등에 기여했다. 이로써 가권지수는 개장일 기준으로 지난 4일간 16% 정도 상승했다.
거래인들은 세계 반도체 경기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것도 가권지수 상승을 부채질했다고 말했다.
타이완에서 두번째로 큰 반도체 메이커인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전날 3.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억8,000만대만달러에 비해 급증해 145억5,000만 대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인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주가도 상승해 6.5% 뛴 106.00대만달러에 거래됐다.
/타이베이=연합
입력시간 2000/10/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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