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불임부부에 희망 주는일 큰보람 어떤 경우도 포기하지 않아요"

마마 파파 앤 베이비 산부인과 이경호 원장<br>울산의 유일한 불임전문 의원… 월 300~400회 시험관 시술<br>'배양실'등 우수한 시설 갖춰… 성공률도 전국 최고 수준<br>풍부한 경험 필수적인 복강경 수술 실력도 인정받아

의원급으로는 울산 최초이자 유일한 ’ 불임 전문병원’인’ 마마파파앤베이비 산부인과’의 이경호 원장.

"불임부부에 희망 주는일 큰보람 어떤 경우도 포기하지 않아요" 마마 파파 앤 베이비 산부인과 이경호 원장울산의 유일한 불임전문 의원… 월 30~40회 시험관 시술'배양실'등 우수한 시설 갖춰… 성공률도 전국 최고 수준풍부한 경험 필수적인 복강경 수술 실력도 인정받아 울산=김정숙 기자 jskim@sed.co.kr 의원급으로는 울산 최초이자 유일한 ’ 불임 전문병원’인’ 마마파파앤베이비 산부인과’의 이경호 원장. “아이를 안고 있으면 가슴이 벅차 잠을 이룰 수가 없어요” “희망을 주셔서 감사한 맘에 눈물이 납니다” “돌떡 해서 놀러 갈게요.” 울산 남구 달동에 위치한 ‘마마 파파 앤 베이비 산부인과’(원장 이경호ㆍ41)의 홈페이지에는 유난히 ‘감사’와 ‘행복’의 인사말이 많이 남겨져 있다. 오랜 세월 ‘눈물겹게’ 소망했던 아이를 이 병원의 시술을 통해 얻었기 때문이다. 2003년 개원한 이 병원은 이름에서 엿볼 수 있듯 ‘불임·시험관아기 전문병원’이다. ‘엄마 아빠, 아이’ 셋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병원은 의원급으로는 울산 최초이자 유일한 불임 전문병원. 한 달 평균 30~40회 정도 시험관아기 시술이 이뤄진다. 성공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병원 오픈 이후 지금까지 1,400여쌍이 아이를 가졌다. 다른 병원에서 14번 실패한 ‘3대 독자’ 부부도 이 병원 시술로 쌍둥이를 얻었다고 한다. ‘마마 파파 앤 베이비 산부인과’가 전국 최고수준의 시술실적과 성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우수한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험관아기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배양실’ 설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배양실에는 여성의 난관과 거의 같은 환경으로 된 배양기가 4대 구비돼 있다. 이 배양기 안에서 3~5일 동안 세포 분열된 배아를 여성의 몸에 이식하는 것이다. 배양실은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직접 보거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긴 하지만 배아가 오염되지 않도록 깨끗한 환경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도체공장 등에서 사용되는 에어필터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철저히 정화된 공기만 들어가도록 돼 있다. 배양실과 함께 3명의 연구원이 일하는 ‘연구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고 해서 시험관아기시술이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 위에 ‘마음과 정성’이 보태져야 한다는 게 이경호 원장의 지론이다. 이 원장은 “배아 중에는 성숙상태가 좋은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지만 그 어떤 경우도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나의 생명을 얻고자 나를 믿고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술을 하는 내 몸이 가장 쾌적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컨디션 관리와 자기조절에 철저 하려고 애쓴다”고 말했다. 그가 산부인과 중에서도 ‘불임’ 분야를 택한 것도 ‘생명 탄생’에 관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의사로서 의미 있고 보람되는 일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통해 이 길로 들어선 것이다. 이 같은 우수한 시설과 정성으로 많은 불임 부부들에게 희망을 준 이 원장은 지난해 10월 ‘임산부의 날’에 출산지원과 모자보건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 병원은 복강경 수술로도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개복수술과 달리 배꼽 부위에 5㎜가량의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집어넣어 수술을 하는 것으로, 덜 아프고 흉터도 남지 않으며 회복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내부를 직접 보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를 보며 수술 기구들을 움직이는 것이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수술이다. 타 병원에서 ‘복강경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판정 받은 경우도 이곳에서는 가능해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다. • 영남의 하늘길 새롭게 열린다 • "올해를 市인구 증가 원년으로 만들 것" • "대구·경북 최대 인력관리社로 키우겠다" • 대구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A등급' 外 • 울산 유일 모바일게임 개발 피앤제이 • "하수구 악취·병해충 걱정마세요" • "나무들 숨통 터주면 가슴도 탁 트이죠" • 소방방재 "亞 대표 안전박람회" • "불임부부에 희망 주는일 큰보람" • "울산은 고대 철기문화 중심지" • 창원시, '환경수도'로 탈바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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