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패랭이꽃'을 '카네이션'으로 대처 사용 제시

경기농기원, 유치원생 대상 패랭이꽃 화분 만들기 체험행사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패랭이꽃으로 감사의 마음 전하세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도농업기술원 인근 유치원생 155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카이네션인 ‘패랭이꽃’을 이용한 화분만들기 체험행사를 7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개최했다.

관련기사



카네이션이 우리꽃인 패랭이꽃과 같은 석죽과(패랭이과)에 속한다. 이에 따라 패랭이꽃은 얼핏 보면 카네이션으로 착각할 만큼 비슷하다.

이번 행사는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는 우리꽃을 알리고 소비도 촉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진정한 사랑', '고귀한 보은'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는 ‘패랭이꽃’을 어린이들이 직접 심어 부모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패랭이꽃은 오랫동안 우리곁에 가까이 있던 꽃으로 풀밭이나 언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다. 패랭이꽃이라 이름 붙여진 데는 이 꽃의 꽃받침과 꽃잎 모양이 옛 상인들이 머리에 쓰고 다녔던 소박한 패랭이를 꽃이름으로 붙인 것으로 그만큼 흔하고 서민적인 꽃이었다.

임 원장은 "우리 산과 들에 자생하는 우리 꽃인 파랭이꽃으로 부모님과 스승님의 가슴에 달아드는 것도 우리농업을 살리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