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구글株 100弗까지 추락가능"

일부서 성장둔화로 비관적 시나리오 제기

현재 460달러대인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의 주가가 10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990년대 말 인터넷 담당 애널리스트로 명성을 날렸던 헨리 블로짓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의 성장동력인 검색광고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가격인상도 어려워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블로짓은 “구글의 최대 약점은 ‘애드워즈(AdWords)’라는 하나의 고마진 사업에 단적으로 의존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다른 사업 중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리는 분야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구글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글 주가가 100달러까지 떨어지는 일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블로짓은 지난 1998년 당시 240달러대인 아마존 주가가 4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아마존 주가가 400달러를 넘어서며 스타 애널리스트로 떠오른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그 후 닷컴 거품 붕괴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종목들을 투자자에게 추천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을 물고 증권업계에서 영구 퇴출됐다. 한편 이에 앞서 파이퍼 제프레이 증권은 구글의 목표주가로 월가에서 가장 높은 600달러를 제시했으며 캐리스 앤 컴퍼니는 구글 주가가 장기적으로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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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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